광산구 통합도서관 - 도서요약 전자도서관

전자도서관

도서요약본

상세내용

장자(莊子)

	저자	장주
	출판사	현암사
	등록일
	분야	예외사항

장자

저자 : 오강남 풀이 / 출판사 : 현암사

맹자

저자 : 우재호 역 / 출판사 : 을유문화사

장자, 우화를 말하다

저자 : 왕사오눙 / 출판사 : 에버리치홀딩스

장주 지음
현암사 / 1999년 1월 / 432쪽 / 15,000원

▣ 저자 장주(莊周)
성은 장(莊). 이름은 주(周)로 중국 전국 시대 송나라의 몽읍에서 태어났다. 정확한 생몰 연대는 미상이나 맹자(孟子)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것으로 전한다. 제자백가 중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인물이며 노자(老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켰다. 관영인 칠원에서 일한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으며 10여 만 자에 이르는 저술을 완성하였다. 초나라의 위왕(威王)이 그를 재상으로 맞아들이려 하였으나 사양하였다.

장주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유한하나 인식할 수 있는 것은 무한하며, 유한으로 무한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다. 우리의 언어, 인식 등은 자신의 관점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린 결론이 모든 것에 대해 동등하게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장주의 사상은 다문화주의 및 가치 체계에 대한 상대주의의 선구로 볼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위진현학(魏晉玄學)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으며 남북조 시대에 성행한 반야학(般若學)과 당나라 때 융성한 선종(禪宗)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현종(玄宗)은 그에게 남화진인(南華眞人)이라는 호를 추증하였으므로, 『장자』는 『남화진경(南華眞經)』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읽혔다. 송(宋) 명(明) 이학(理學)은 유학을 위주로 하면서도 내면적으로는 장주철학을 수용하였다. 장자의 이러한 초탈사상은 자연주의 경향이 있는 문학 예술에도 영향을 주었다. 공자의 사상이 주를 이루었던 조선 전기에 이단으로 배척받기도 하였으나 산림(山林)의 선비들과 문인들이 그 문장을 애독하였다.

▣ 풀이 오강남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화엄(華嚴)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과 교수로 있다. 그동안 맥매스터대, 마이애미대, 앨버타대, 서울대,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등에서 객원교수를 지낸 바도 있다.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 북미한국대학 학장 등의 일도 맡은 바 있다. 저서로는 『길벗들의 대화』, 『도덕경』, 『열린 종교를 위한 단상』,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가 있고, 번역서로 『종교 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살아 계신 붓다, 살아 계신 그리스도』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깨침과 메타노이아 -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등이 있다. 제17회 코리아 타임스 한국현대문학 영문번역상(장편소설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 Short Summary
『장자』는 장주(장자는 장주를 높여 이르는 말)라는 사상가의 이름에서 유래한 책을 의미한다. 장주가 죽은 지 200년 뒤에 사마천이 쓴 『사기』를 보면, 그 당시 "10여 만 자"로 된 『장자』라는 책이 있었다고 하고, 전한(前漢) 말 유향(劉向)의 기록을 인용한 『한서예문지(漢書藝文志)』에는 모두 52편으로 구성한 『장자』라는 책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기원 후 4세기 노장 사상이 전성기를 맞은 당시 북송(北宋)의 곽상(郭象)이라는 사람이 그때까지 돌아다니던 여러 가지 사본들을 정리하여 65,000여 자, 33편(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줄여서 편집하고, 거기에다 자기 나름대로 주(注)를 달은 것이 현존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장주 자신이 내편을 썼고, 그의 제자와 같은 계열의 철학자들이 외편과 잡편을 썼다고 본다. 장주 자신이 어느 부분을 직접 저술했다는 명백한 증거는 찾기 어려우나, 내편의 〈소요유(逍遙游)〉, 〈제물론(齊物論)〉, 〈대종사(大宗師)〉 편이 장주 자신의 사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자』 속의 이야기는 대개 우언(寓言)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야기들은 대개 역사적인 사실과는 거리가 멀며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한다. 뛰어난 우언으로 장주호접(莊周胡蝶), 혼돈개규(混沌開竅), 포정해우(庖丁解牛) 등이 있다. 장자의 작품은 선진(先秦) 시대의 대표적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 차례
제1편 자유롭게 노닐다(逍遙遊)
제2편 사물을 고르게 하다(齊物論)
제3편 생명을 북돋는 데 중요한 일들(養生主)
제4편 사람 사는 세상(人間世)
제5편 덕이 가득함의 표시(德充符)
제6편 큰 스승(大宗師)
제7편 황제와 임금의 자격(應帝王)

외편 잡편에서 중요한 구절들